2024. 6. 27. 23:26ㆍ카테고리 없음
자가면역질환 원인 종류
우리의 몸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이 원활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면역체계가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갖고 있는 것을 적으로 인식하는 오류가 발생하여 공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 공격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왜 생길까요? 오늘은 원인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내 몸을 지켜줘야 할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병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병균과 자신의 정상세포를 구분하지 못하면 면역세포는 스스로 우리 몸을 공격하고 파괴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조직성분을 적으로 오인하여 대항하는 자가항체를 만들어 정상세포를 공격하면서 염증이나 구조적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원인
자가면역질환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원인에 의해 자가면역질환이 발생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세포의 오염
약물이나 화학적인 물질이 인체에 들어가면 정상적인 세포가 오염이 되거나 병들게 됩니다. 이 화학적인 물질은 보통 설탕과 밀가루, 과자 등에 들어있는 방부제, 식품 첨가제, 약품, 살충제, 고기의 항생제와 성장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피로가 축적되어 기운이 약해질 때
과도한 업무나 활동, 공부 등을 하면서 계속 무리하게 몸을 사용하면 기운이 떨어지는데요. 이렇게 피로가 쌓여서 기운이 약해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심한 스트레스
심한 스트레스, 신경성 등 마음의 문제가 생기면 인체방어시스템을 조절하는 신경, 호르몬 등의 혼란이 생기면서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장 건강 악화
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 우리 몸 안에는 약 50억 개의 면역세포가 있는데 이중 70%가 장에 모여 있다고 하는데요. 장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면역기능이 매우 떨어지게 되고,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종류
-콜린성 두드러기
운동, 목욕 등으로 열을 쐬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 심부 체온이 1도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5~7%를 차지하며 젊은 연령층에 잘 생긴다고 합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하여 점차 주위 연골과 뼈로 염증이 진행되고 결국에는 관절의 파괴와 변형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여기에서 더욱 시간이 지나면 관절 변형뿐만 아니라 전신을 침범하여 류머티즘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1형 당뇨병
제1형 당뇨병은 유전적, 환경적, 면역학적 원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췌장 베타세포의 파괴와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을 특징으로 합니다. 대부분의 제1형 당뇨병 환자들에서는 자가 면역 기전에 의한 췌장 베타세포의 파괴가 나타나며, 췌장 베타세포에 대한 자가 항체 검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의 환자에서는 자가 면역 기전의 증거가 없이 원인불명으로 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론병
크론병은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를 침범할 수 있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복통, 설사, 체중 감소를 주 증상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밟고 협착, 천공, 농양, 누공 등으로 인해 반복적인 수술을 필요로 하는 등 난치 경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대장에 일어나는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으로 대장 점막에 다발적으로 궤양이 생기며 대장 점막이 충혈되면서 붓고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직장항문염을 시작으로 점점 위로 올라가서 전 대장을 침범하게 되는데, 병변 부위가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소장을 침범하지는 않습니다.
-베체트 증후군
베체트 병은 구강과 생식기의 궤양, 피부와 눈의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한 전신성 염증 질환입니다. 구강, 생식기 및 피부의 증상은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재발하기도 하는데요. 정확한 원인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 면역 이상 등 복합적 요인이 관여하리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루푸스(전신성 홍반성 루푸증)
정확한 명칭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며,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루푸스 환자의 자가항체는 자기 몸의 조직과 기관을 건드려 차례로 염증과 손상을 가져오며, 기타 전신성 루푸스의 여러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신성 루푸스는 약 90%의 환자가 여성이며 20~40대에게서 주로 발병한다고 합니다.
-건선
건선은 신체 면역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면역 세포 중 하나인 T 세포가 과도하게 자극돼 피부 세포가 빠르게 증식하고 통증·염증 반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갈수록 병변 부위가 넓어지며 중증 건선으로 악화된다고 해요.
-다발성 경화증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유형이며,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수초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이며, 수초가 벗겨져 탈락될 경우 신경신호의 전도에 이상이 생기고, 해당 신경세포가 죽게 됩니다.
임상적으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 질환이며, 초기에는 재발한 후 장애 없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재발이 반복되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장애가 남습니다.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될 때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 걸쳐서 자가면역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곳은 갑상선, 췌장, 부신 등의 내분비기관, 적혈구, 결체조직인 피부, 근육, 관절 등이 있습니다.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의 어느 부위를 공격하는가에 따라 증상과 질병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전신의 모든 세포가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하고(루프스), 특정 장기의 세포만 파괴하기도 합니다.(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 1형 당뇨병 등) 또 류머티즘 관절염처럼 특정 장기 또는 전신을 그때그때 선택적으로 침범하기도 하는 등 100여 가지 정도의 질병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