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4. 18:23ㆍ카테고리 없음
에어컨 필터 청소 방법
먼저 주의할 점은 에어컨 필터를 세척하기 이전에 감전의 위험을 생각해서 반드시 에어컨 선을 콘센트에서 뽑아준 후 필터를 꺼내시기 바랍니다. 준비물은 구연산, 베이킹 소다, 종이컵입니다.
이 준비물들로 청소하는 방법은 먼저 종이컵에 구연산과 베이킹 소다를 1 대 1의 비율로 담아줍니다. 그리고 종이컵을 손으로 막은 채 흔들어서 섞어줍니다. 이제 욕조 혹은 필터가 들어갈 수 있는 큰 통에 필터를 담고 필터가 담길 정도로 물을 채워 필터를 담가줍니다. (그렇게까지 큰 통이 없다면 큰 박스에 비닐을 씌워 대신해도 좋습니다.)
그렇게 필터를 담가놓은 곳에 종이컵에 담아놨던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물에 뿌려주면 뿌려주는 순간 엄청난 기포가 뽀글뽀글 소리를 내며 올라옵니다. 다 뿌려준 후 살균될 수 있도록 10분 정도 방치해 둡니다.
구연산과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 이유는 1 대 1로 섞은 두 물질이 물에서 만나 서로 작용하여 살균과 소독 효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구연산과 같은 이유로 구연산 대신 에탄올을 사용하셔도 좋지만 에탄올을 사용하실 때에는 에탄올과 물과 베이킹 소다를 같은 비율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에탄올에는 필터를 담가 놓는다기보다 같은 비율로 섞어 놓은 물로 필터를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굳이 저 재료를 사용하고 싶지 않거나, 그러기엔 너무 번거로우신 분들은 물로만 씻어줘도 상관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하는 방법보다 건조하는 방법입니다. 물에 젖은 필터를 휴지로 닦아주지 마시고 선풍기를 이용해서 물이 마르게끔 해 줍니다.
필터 세척은 엄청나게 더러운 게 아니라면 솔보다는 그저 샤워기로 헹궈주는 걸 추천드리며, 미지근하더라도 온기가 있는 물보다는 차가운 물이 더 좋습니다. 엄청나게 오래된 먼지가 아니라면 물에 쉽게 흘러 내려갑니다.
필터류는 열을 가하거나 직사광선에 오랜 시간 노출 되면 플라스틱이 휘어버리거나 곰팡이가 서식해서 이상한 악취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세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이렇게 자주는 아니지만 너무 오랜 시간 필터를 청소해주지 않는다면 그것 또한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여름에 눅눅한 습기와 공기의 원인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에어컨은 필터만 청소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필터 청소는 간단한 일이기 때문에 집에서도 가능하지만 그 외 에어컨 쿨러 팬까지 분해한 후 그 안쪽 부품들의 청결도 중요합니다. 쿨러 팬의 분해가 중요한 이유는 쿨러 팬을 분해하지 않으면 안쪽 부품들을 청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좀 더 확실하고 제대로 된 청소를 위해 업체를 부르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그 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든 업체는 전부 분해한 후 청소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고 고객님이 보시는 부분만 깔끔하게 하는 업체도 있고 똑같이 쿨러 팬을 분해한 후 안쪽까지 청소하더라도 업체마다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고 한 번쯤은 업체를 불러 전부 다 관리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