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21. 20:44ㆍ카테고리 없음
계란 유통기한 소비기한 차이
마트에서 계란을 살 때 다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 판을 덜컥 사 올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요리를 하다 보면 계란이 남아 버려야 할 때가 종종 생기는데요.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막상 까보면 상태가 좋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계란을 먹을 수 있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통기한이란?
유통기한 지난 계란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유통기한은 유통업체 입장에서 식품 등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되는 기간을 표기한 최종 시한입니다. 이 기한을 넘긴 식품은 부패 또는 변질되지 않았더라도 판매를 할 수 없어, 제조업체로 반품되는데요. 즉, 유통을 해도 되는 기한이지 제품이 상해서 먹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기한이 아닙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반드시 상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상태가 좋다면 먹을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잘 확인한다면 얼마든지 유통기한이 지난 계란도 먹을 수가 있습니다.
소비기한이란?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식품소비의 최종시한입니다. 소비기한이 유통기한보다 길기 때문에 상태를 확인해보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기한만 믿고 덜컥 섭취해서는 안 되고, 맛이나 냄새, 색, 모양 변화를 잘 관찰해보고 먹을 수 있으면 먹어야 합니다.
계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계란은 보통 들여온 지 1~2주가 유통기한이며, 소비기한은 3~5주입니다. 하지만 환경에 민감해서 보관법에 따라 소비기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온에서 보관했을 시 일주일 내로 먹는 것이 좋고, 마트에서 사 온 즉시 냉장 보관했다면 한 달 이내로 드실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계란, 상한 계란 구분하기
냄비에 차가운 물을 넉넉히 담고 굵은 소금을 준비해 적당량 넣어주고 잘 녹을 때까지 섞어 줍니다. 소금물에 계란을 떨어뜨렸을 때 물 위로 계란이 떠오른다면 상한 것이고, 가라앉는다면 싱싱한 계란입니다.
싱싱한 계란은 껍질 속에 얇은 보호막이 있는데, 이 막이 수분이 충분할 때에는 물에 가라앉고, 수분이 말라 상했다면 껍질과 막 사이에 공기층이 생겨 물에 뜨게 된다고 합니다.
또, 날계란을 흔들어보았을 때 내용물이 흔들리는 느낌이나 소리가 나면 상한 계란입니다. 계란 안쪽에 수분이 빠져 공간이 생기면 흔들었을 경우 빈 공간이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직접 깨보면 신선도를 더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른자와 흰자의 경계가 선명하고, 노른자막이 두껍고 타원형 모양이며 봉긋하게 올라온 것이 신선한 계란입니다.
또, 깨뜨려보았을 때 비리거나 역한 냄새가 난다면 섭취를 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애매한 상태의 계란 활용법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했다면 버리는 수밖에는 없는데요. 버리기엔 아까운 애매한 상태의 계란이라면 껍질은 청소나 빨래, 내용물은 계란 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계란껍질은 물과 적당량 섞어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면 믹서기 칼날 사이사이의 묵은 때를 청소할 수 있고, 갈아낸 계란 껍질은 화분에 거름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흰 빨래를 삶을 때 계란껍질을 세탁망이나 면보에 싸서 빨랫감 아래에 넣어주면 흰 빨래의 얼룩을 말끔히 지워주고, 새하얀 색으로 바꿔 줍니다. 또, 껍질을 잘게 부수어 텀블러나 보온병 안에 넣고 흔들어주면 병 안의 물때와 얼룩, 물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계란 흰자만 분리해서 모공 수축 팩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흰자를 분리해 거품기로 잘 거품을 내주고, 스팀타올로 모공을 열어준 피부 위에 도포해줍니다. 건성이시라면 오일을 적당량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15분 후에 미온수로 여러 번 깨끗이 씻어주면 됩니다.
오늘은 계란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신선한 계란 구분법과 애매한 상태의 계란 활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계란 100g에는 약 12.5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체중 감량을 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계란은 필수입니다.
무기질과 비타민, 레시틴과 콜린 등 몸에 좋은 영양소도 많아 완전식품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계란을 이미 사놓았다면 아깝게 버리지 않도록 여러 방면으로 잘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