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7. 13:26ㆍ카테고리 없음
감마지티피 수치 낮추는법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은 그 크기만큼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나눠 주고, 각종 효소들을 생산하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독을 해독하고 세균을 막아내 인체를 보호한다. 더군다나 간은 손상되더라도 자체적으로 재생해 필요한 만큼 제 기능을 유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간도 70% 이상 손상되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한다.
간이 아무리 침묵한다고 해서 간에 해가 되는 술과 약물을 남용하거나 문란한 생활습관 등으로 장기간 상처를 주면 간은 하던 일을 멈춰버릴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간에 오랫동안 상처를 주면 간이 점차 굳어져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는데 이를 간경변증이라고 한다.
이 경우 합병증이 잘 생기며 황달, 복수(배에 물이 고이는 증상), 혼수 등이 나타나고 간암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고 한다.
◆A·B형 간염은 백신, C형 간염은 검사로 예방
우리나라 40~50대 중년 남성의 사망 원인 1위가 간 질환을 차지할 정도로 간 질환은 중년 남성 건강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한다.
B형 간염 유병률이 상당히 줄기는 했지만 아직도 간경변증과 간암의 최대 원인이라고 한다. 또 C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 질환, 그리고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간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간 질환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간 질환을 평소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 및 정기적인 건강 체크가 필수다. 특히 A형 간염은 급성 간염의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 간암 발생 원인을 분석하면 70% 정도가 B형 간염이 원인이고 C형 간염이 그 뒤를 잇는다. 따라서 이러한 바이러스 간염에 걸려 있는지 여부와 항체가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A형 간염은 2회, B형 간염은 3회에 걸쳐 백신을 접종하면 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C형 간염의 경우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으므로, 성인들은 생애 적어도 한 번은 C형 간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간암은 발견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50%가 넘지만, 말기에 발견하면 환자의 절반 정도가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한다.
간암 발생의 고위험군인 B형 간염 바이러스보유자, 만성C형 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의 경우 정기검진, 즉 적어도 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로 늘 간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간세포 많이 파괴되면 GOT, GPT 수치 올라가
흔히 신체검사 항목 중 간 기능 검사에 들어 있는 GOT, GPT는 무엇이며 간 기능이 나빠지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GOT와 GPT는 세포 안에 들어 있는 효소의 이름이라고 한다. GPT는 주로 간에 들어 있고, GOT는 간 외에도 심장, 신장, 뇌, 근육 등 여러 장기에 들어있다고 한다. 따라서 세포가 파괴되면 세포에서 GOT, GPT가 나와 핏속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따라서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른 이유로 간세포가 많이 파괴되면 혈중 GOT, GPT 수치가 올라간다. 그러다가 간세포가 더 파괴되지 않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또 감마 지티피(γ-GTP; 감마 글루타밀 트랜스펩티데이스)도 간기능 검사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또한 간에 병이 있을 때 아주 흔히 증가하는 효소라고 한다.
간에 병이 있을 때 감마 지티피는 아주 예민하게 변해 간에 병이 있는 사람의 90% 정도에서 증가한다고 한다. 모든 검사가 장점과 함께 단점도 있듯이 감마 지티피도 간에 병이 있을 때 아주 예민하게 증가하지만 간에 병이 없을 때에도 올라간다고 한다.
흔한 것이 술이라고 한다. 술은 몸 안에 있는 감마 지티피의 양을 늘린다. 그러므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간에 이상이 없어도 감마 지티피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몇 가지 약,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신부전증, 췌장염, 당뇨병, 전립선 암, 비만, 류머티즘이 원인이 돼 감마 지티피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섬유소 섭취하고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해야
건강한 간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되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피한다. 또한 되도록 도정하지 않은 쌀이나 통밀가루, 잡곡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매끼 채소 반찬도 충분히 먹도록 한다고 한다.
청량음료나 주스, 과자나 흰 빵 등에 들어 있는 설탕, 꿀, 물엿, 액상 과당과 같은 단순당, 그리고 정제된 쌀과 밀가루 등은 우리 몸에서 빠르게 지방으로 바뀌어 지방간의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건강 유지를 위해 운동은 필수다. 적어도 일주일에 2·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시간을 들여 가볍게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비만해도 체중의 5%만 줄이면 간에 쌓인 지방을 상당량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운동은 혈압을 내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며, 혈당도 내리고, 뼈와 근육을 건강하게 해준다. 한 조사에 따르면 간 건강을 위해 운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만, 실제로 적절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경우는 40%에 불과했다고 한다.
막걸리, 맥주처럼 약한 술이라도 자주 또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간 질환이 생긴다. 간 손상의 정도는 알코올 도수가 아니라 알코올 양에 비례한다고 한다. 일주일에 남자는 소주 3병, 여자는 소주 2병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만일 만성 간 질환이 있다면 금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간은 우리가 복용한 약을 해독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몸에 좋다고 해서 이 약, 저 약 복용하는 것은 간을 혹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양약은 물론이고, 한약과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 생약 모두 불필요하게 과다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간 질환이 있는 환자는 약을 복용하기 전에 항상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