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증 치료방법

2024. 4. 16. 23:13카테고리 없음



비문증 치료방법

 

눈에 미세먼지가 들어간 것처럼 검은 점, 동그라미, 머리카락 같은 실 모양이나 날파리가 보이는 것을 흔히 '비문증'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실제로 먼지가 들어간 것은 아니라 눈을 아무리 비벼봐도 사라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문증' 주원인은 노화…갑자기 심해지면 검사 추천

실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이물질이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눈 내부에는 유리체라는 커다란 원형의 젤리가 존재한다. 눈을 움직일 때마다 유리체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유리체 속 이물질이 시선마다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비문증 치료방법

 

한 안과 교수는 비문증의 원인으로 노화를 꼽았다고 한다. 교수는 "노화가 오게 되면 눈 속 망막에 붙어있는 조직들이 밀착력이 떨어져 (유리체로) 떨어지게 된다"며 "탱탱하던 풍선이 바람이 빠져 쭈글쭈글한 모습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망막에 붙어있던 조직들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유리체에 떠돌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시선마다 이물질이 보이는 비문증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일부 비문증 환자 중에는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교수는 "약 10% 정도는 망막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거나, 출혈 등으로 인해 비문증을 호소하기도 한다"며 "갑자기 없다가 생기면 꼭 검진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고 한다.

비문증 치료방법

 

특히 질환에 의해 생긴 비문증을 방치하게 될 경우 전체 박리가 오거나, 출혈 범위가 커져 치료가 아닌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까지 갈 수 있어 이를 미리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수술은 비권장…평소 눈 건강 지키는 습관 중요

시선마다 거슬리는 이물질이 따라다니는 비문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을까? 교수는 "근본적으로 눈은 폐쇄된 구형이나 눈 안에서 이물질이 생겨나면 어디로 빠져나갈 방법은 없다"며 "2~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떠다녔던 이물질들이 밑으로 가라앉아 중심 시야에서 벗어나 마치 우리가 볼 땐 없어진 것처럼 느껴질 순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비문증 치료방법

 

하지만 비문증 증상이 너무 심하거나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긴 경우에는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한다. 교수는 "유리체 속 젤리를 빼내고 물로 채워 넣는 방법"이라며 "눈에 수술 기구를 넣고, 구멍을 뚫는 등의 침습적 수술이기 때문에 단순 노화에 의한 비문증에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교수는 "대부분 처음엔 성가시지만 6개월만 지나도 증상에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년이 지나면 시야에서 이동해 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비문증 증상을 지나치게 신경 쓰거나 우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기도 했다고 한다.

비문증 치료방법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교수는 "근시를 막는 게 우회적으로 비문증을 막는 방법"이라며 "근시가 심해질수록 눈 전체 길이(안축장)가 길어지는데, 그럼 유리체가 길어지는 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박리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져 비문증 증상을 호소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근시 또한 유전적 영향이 크지만 평소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잠깐 휴식 시간을 갖거나, 야외 활동을 즐기거나, 도수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평소 소홀히 했던 눈 건강을 위해 오늘은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바깥 풍경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