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

2024. 5. 25. 17:21카테고리 없음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

 

자동차를 타는 것은 생활에 편리함을 주지만 꾸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차가 돈을 달라고 하는 시점이 옵니다. 많은 것들이 소모품이라서 주기적으로 갈아줄 필요가 있거든요. 오늘은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브레이크오일은 에틸렌글리콜과 피마자유를 혼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 오일 라인에 압력이 형성되고 이 유압을 이용하여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원리입니다.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

 

안전장치와 함께 운전자의 안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브레이크입니다. 브레이크 성능은 안전과 직결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주행 중 제동을 하면 브레이크 오일 라인에 형성된 압력으로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와 강한 마찰을 일으켜 차의 속도를 줄이게 됩니다.

 

브레이크 오일에 이상이 발생하면 베이퍼록 현상도 발생합니다. 베이퍼록은 주행 중 제동을 할 때 마찰열에 의해 오일 안에 기포가 생기고 그 기포가 오일 흐름에 영향을 주어 브레이크 역활을 수행하지 않도록 방해합니다.

 

이런 경우 저단 기어를 유지하며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팁입니다. 가능한 풋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품질이 좋은 브레이크오일을 사용해야 베이퍼록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이 새도 제동 능력이 떨어집니다. 주행 중 갑자기 브레이크가 밀린다면 능숙한 운전자라도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는 천천히 속도를 줄이고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해서 제동을 해야 합니다. 물론 오일 누수 외에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어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고 이땐 가까운 정비소로 이동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는 상대적으로 긴 편입니다. 게다가 운전자가 바로 어떤 증상을 느끼는 것도 아니기에 많은 분들이 교환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교환 주기는 보통 주행거리 30,000~40,000km입니다. 오염도를 점검하여 교환주기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합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수분 함량이 떨어지고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제동시 발생한 마찰열 발생시 오일 속의 수분이 끓으면서 앞서 말씀드린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하믈 적절한 시기에 교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브레이크 수분 테스터는 시중에서 약 3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가지고 다녀야 할 정도로 자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비소에서 한번씩 체크하는 걸로 족하죠. 수분 함량이 3~4%면 교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오일은 원래 무색 또는 옅은 노란색인데 오염이 심해질수록 붉은 색을 띕니다. 정비사들은 오일의 냄새, 색, 주행거리를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

 

브레이크 오일이 담겨 있는 브레이크 오일 리저버 탱크는 차의 앞유리 바로 아래 엔진룸에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은 반드시 같은 등급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개봉한 지 오래된 오일은 수분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혹여 교환 중 차량 표면에 묻었다면 도장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즉시 물로 씻어내는 게 좋습니다.

 

브레이크 오일 성능 등급은 DOT로 구분합니다. DOT는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약자로 미국 교통부가 성능을 규정했죠. DOT3, DOt4, DOT5 외에 DOT5.1 등이 있습니다. 3과 4는 글리콜을 기반으로 하고 5부터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합니다.

 

DOT3가 가장 보편적이지만 DOT3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DOT4이고 서로 호환도 가능합니다. 반면 DOT5는 3이나 4와 호환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오일 교환비용은 어떤 오일을 사용하느냐 또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5년 3300cc인 올뉴 카니발의 브레이크오일 교환비용은 대략 45천원 정도입니다. 기아는 대체로 공임비를 포함하여 이 가격입니다. 르노삼성은 35천원 가량이지만 티볼리는 오일값이 비싸 57천원입니다.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

 

DOT3는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DOT4는 고급형 승용차에 주로 사용되는데, 수분 흡수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입니다. DOT3보다 높은 비등점을 가지고 있죠. DOT5는 경주차에 사용됩니다. 수분 흡수율이 미미하고 비등점도 높지만 제동력은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레이스에 참여하는 차량은 대부분 DOT5.1보다도 성능이 뛰어난 레이싱 전용 브레이크오일을 사용합니다. ABS 시스템틀 장착한 일반 차량의 경우 DOT5.1을 사용할 경우 교환주기도 늘리고 동절기 ABS 불량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능이 낮은 제품으로 자주 교환할지 성능 좋은 제품으로 더 오래 사용할 지는 순전히 운전자의 몫입니다.

 

브레이크오일 교환주기 및 비용에 대해 알아보니 웬지 브레이크오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앞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브레이크오일은 운전자 및 상대의 안전을 담보하는 아주 중요한 소모품입니다. 주기적으로 교환하여 안전을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