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 17:21ㆍ카테고리 없음
감태 효능 부작용
감태의 주요 성분과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자.
감태의 주요성분에는 노화 억제 효과와 항산화 효과,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입증된 후코이단과 체내 수면물질을 활성화해 인체 스스로 수면을 유도해주는 플로로타닌, 몸속에 있는 활성산소를 비롯한 각종 산화 대사산물을 해가 없는 물질로 전환 시켜주는 황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요오드와 칼륨 및 알긴산 나트륨,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감태는 조금 특이한 점이 있는데 다른 해초류 보다 고칼슘이라는 것이라고 한다. 우유의 5배에 달하는 칼슘이 들어있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의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감태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을 묽게 하고 숙변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큰 효능이 있다고 한다. 감태의 비타민 A 성분은 체내에 쌓여있는 니코틴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것만 있을 것 같은 감태도 과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라고 한다. 감태는 기본적으로 차가운 기질을 띄는 갈조류이라고 한다. 감태의 일정량 섭취는 도움이 되나 평소에 몸이 차갑거나 수족냉증과 같이 손발이 차가운 사람이 과량섭취 시 피부색이 창백해지거나 염증 및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바다의 비린 맛이 전혀 없고 감칠맛이 나는 감태를 가지고 많은 식재료와 결합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든다. 주로 김과 같이 갓 지은 밥에 싸 먹기도 하며, 구운 감태를 잘게 부순 다음 밥을 한입 크기로 둥글둥글하게 만들어, 부순 감태를 묻혀주어 감태 주먹밥으로 먹기도 한다고 한다.
좀 더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어 고민에 빠진 도중, 얼마 전 산 감자가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감자를 활용한 ‘감태 매쉬 포테이토’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고 한다. 감자의 껍질을 벗겨 삶기 좋게 4등분을 한 뒤, 냄비에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아준다고 한다. 부드러워진 감자를 꺼내어 살짝 식혀준다고 한다.
감자가 식을 동안 감태를 살짝 구워주어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살짝 구워진 감태를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갈아준다고 한다. 감태를 살짝 구워주지 않고 믹서기에 갈면 입자가 너무 작아져 그 향을 느끼기 어렵다고 한다. 식힌 감자와 갈아준 감태를 합쳐 포크 등을 이용해 으깨어 주면 감태 향이 솔솔 나는 ‘감태 매쉬 포테이토’가 완성된다고 한다.
초록 향이 은은히 나는 모습이 마치 나물 무침을 보는 것 같았다고 한다. 감자와 잘 어울리는 닭고기를 준비해 팬에 구운 뒤, 버섯과 각종 허브를 곁드니 그 맛이 흡사 고급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감태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고급 식재료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점점 오염되어 가는 바다와 고령화해가는 인력 때문에 그 양이 점차 줄어든다고 한다. 살을 에는 겨울 바다 추위에 허리도 다 펴지지 않는 할머니가 맨손으로 건져 올린 감태가 얼마나 많은 고생과 정성을 거쳐 우리 앞으로 오는 건지 다시 한번 큰 존경과 감사함이 느껴지는 하루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