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5. 07:43ㆍ카테고리 없음
골다공증 증상 치료방법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불리는 골다공증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러운 골절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쉽게 재발하는데, 골절환자 4명 중 1명 재골절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확인되거나 골절을 이미 겪었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한 대학병원 내과교수의 자문으로 골다공증의 치료와 예방법에 관해 알아본다.
골다공증 계속 증가 추세, 여성이 대부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30% 가까이 늘었다(2015년 82만1754명→2019년 107만9548명). 골다공증은 특히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2019년에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5배나 더 많았다고 한다. 교수는 "성호르몬은 뼈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겪으면서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며 "폐경 후 호르몬 감소에 따라 골밀도도 함께 줄어들면서 골다공증이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고 한다.
골다공증, 골절 후 4명 중 1명 재골절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 증상은 거의 없어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뼈 자체가 구멍이 뚫린 스펀지처럼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게 된다고 한다. 보통 증상이 없어서 병이 시작되고 점차 악화되어도 모르고 있다가 뼈가 부러지고 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손목, 허리, 넓적다리뼈에서 골절이 많이 생기는데, 문제는 골다공증의 경우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4명중 1명은 재골절을 겪는다는 점이라고 한다.
50대 이상이라면 반드시 '골밀도' 확인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려면 미리 골밀도를 측정해 대비해야 한다. 폐경기 이후 여성과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밖에 ▲골다공증 골절 가족력이 있거나 ▲조기 폐경 ▲만성질환자 ▲장기간 약제 복용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에 해당한다면 검사를 권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골밀도 진단 기준에 따라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 심한 골다공증으로 나눠 진단될 수 있다.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골다공증 골절 경험 있다면 꾸준한 치료 받아야
골다공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골절 예방이라고 한다. 먹는 약으로 약물치료를 진행하거나, 심한 경우 주사 치료를 통해 골밀도를 높여야 한다. 특히 골절을 겪은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언제든 재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고비를 넘겼다고 치료를 소홀히 해서도 안 된다고 한다. 약물치료를 해도 골밀도가 아주 낮은 상태에서 정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골밀도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로 골밀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젊을 때 '뼈 관리' 해야 평생 튼튼한 뼈 유지한다
10~20대 무렵 가장 튼튼했던 뼈 조직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점차 약해지게 된다고 한다. 일생 중 가장 튼튼한 뼈 상태를 '최대골량'이라 부른다. 이 최대골량은 이후 평생의 뼈 건강을 좌우한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젊은 시절부터 최대골량을 충분히 높여놓는 게 좋다고 한다. 최대골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전적 성향이 가장 중요하지만, 청소년기의 신체 활동과 충분한 섭취 비타민D 섭취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칼슘·비타민 포함한 영양소 고르게 섭취해야
성인이라면 뼈 건강을 돕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운동은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 주 2회 이상의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 좋다고 한다. 운동 자체가 노화를 억제하고 체력과 균형감각을 증가시키므로, 낙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적극 권유된다고 한다. 골다공증에는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가장 중요하지만,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건강한 식생활을 갖는 게 좋다고 한다. 단백질을 매일 3~4회, 채소류는 매 끼니 2가지 이상, 과일류는 매일 1~2개, 우유 및 유제품은 매일 1~2잔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한다.
<골다공증 예방 생활수칙>
1.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삼간다고 한다.
2. 매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2회 이상의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한다고 한다.
3.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한다고 한다.
4. 필요하면 보충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지양한다고 한다.
5. 비타민D를 합성을 위해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